글
그런 생각이 들어
이스라엘 사람들이 애굽을 나와 광야에서 40년간 방황할 때
하나님께서 그날분의 만나와 메추라기를 뿌려주셨지
이스라엘 사람들은 막막함 속에서 절망했지만
그날분의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고 매일을 살아갔지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느끼며 살아갔지
나도 그런 거 같아
매일 앞이 보이지 않는 광야에서
주님이 주시는 만나와 메추라기로
그렇게 하루하루 지내다보니 여기까지 왔어
구름기둥 불기둥을 의지하며 이 자리까지 왔어
이제 그 도상(途上)에 너도 함께네
여전히 나는 못나고 어리석지만
주님을 바라보며 당신과 함께 걸어가면
그날분의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시겠지?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주셔서
우리의 더위와 추위를 견디게 해 주시겠지?
힘들지만 주님을 바라보며 서로 사랑하자
우리 잘 하리라 믿어
- 결혼식을 앞둔 10월 4일 퇴근길에
(글-직접 작성, 사진-효돌양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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