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
감독 최동훈 (2009 / 한국)
출연 강동원, 김윤석, 임수정, 유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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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선택하는 기준은 다양하겠지만, 감독을 보고 택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을 것이다.
최동훈 감독의 전작을 생각한다면 (타짜, 범죄의 재구성) 전우치를 건너뛰는 것은 찜찜할 정도여서,
열심히 달려가서 봤다.

이분(최감독)은 장점이 너무 뛰어나서 단점을 덮어주고 싶은 사람 중 하나이다.
특히나, 주인공과 근처 인물들의 성격을 단시간에 만드는 데에는 한국에서 세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탁월하다.
(전라도에 하나, 충청도에 하나, 그리고 최감독)
전우치에서도, 전우치 하나만큼은 제대로 관객을 타고다니며 활약한다. 능글능글한 대사에서부터 무술의 움직임까지, 참~~ 잘만들었다.

전우치의 도술도 어렸을 적 일었던 이야기를 생각나게 하면서 현대로 잘 가져왔다. 그림 가지고 장난치는 거 원츄.

전작에서부터 인정받은 구라실력은, 장단이 좀 갈린다.
대사의 맛은 아주 기똥찬데, 사건이 워낙 단순하고 사람들이 얽혀있는 선을 많이 만들지 않아서인지...대사가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 이야기 위에 양념만 얹은 느낌이다.

그리고, 액션이나 결투의 합은 참 아쉽다.
의지를 가진 두 힘, 육체가 맞붙는 장면이 나와야 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강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마지막 결투장면이 영화 중에선 제일 지루한 장면이 되어버리는 것 같다.

덧 1. 두 번 봤는데, 두번째 볼 때에는 결투 장면에서 잤다.
덧 2. 두번째 볼 때에는 유해진밖에 안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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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뇨, 뚱인데요 2010. 1. 12. 14:03
아바타
감독 제임스 카메론 (2009 / 미국)
출연 샘 워딩튼, 조이 살디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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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어디서부터 말해야 할지...
제임스 카메론 아저씨의 영화인데다, 평을 보고 들은게 있어서 그만큼의 기대를 가지고 봤다.

보고 나오다가 같이 본 선배 한분이 말했다..."어째...전함이나 스토리를 봐도, 미래소년 코난같다..."
..이말에 백배공감하면서...

1. 3D 아이맥스로 봤다. 절대 비추다. 볼 사람은 일반 큰화면에서 보기를.
일부분이 아니라 영화 전체를 안경쓰고 봐야 한다. 3D라고 해서 특별난게 아니라, 그냥 놀이동산 극장 수준의 3D 인지라, 딱히 튀어나오는게 실감나지않고,....어지럽다.
 자막도 둥둥 떠다니고 읽기에도 힘들다.
 무엇보다도!! 입체화면을 보기위한 안경에 색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영화 색감이 변한다. 엄청난 단점임.

2. 흔히들, 블럭버스터라던가, 엄청난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를 보고 나오면 하는 말이 있다. "볼거리는 좋은데 이야기가 별로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이쪽에선 충분히 달인....이니까, 이런거는 가뿐하게 넘어줄 줄 알았다.
영화, 만화 좀 보신 분들이라면 첫 10분을 보는 순간, 나머지 2시간 반이 어떻게 전개될지 한꺼번에 알 정도로 이야기가 상투적이다. 그래서 딱히 스토리를 가지고 뭐라 할 꺼리도 없다. 누가 조력자이고, 어떤 타이밍에서 누가 죽을 것이고, 누가 어디서 일장연설을 할지도 ... 너무 뻔해서 지루해진다.

2-1. 좀 째려보는 시선으로 본다면, 액션장면이나 그래픽까지 포함한 영화 전반이 짜깁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포카혼타스 도 들어있고, 자연계는 어비스, 기계는 에어리언, 나우시카... 전체적인 야그는 라스트 사무라이, 늑대와 춤을...까지...양놈 하나가 어디 동양이나 아메리카 원주민스러운 곳에 섞여 들어가 동화되는 스토리는 씹기에도 지칠 정도니까...

3. 액션을 포함한 그래픽은...무릎꿇고 봐야 될 정도로 환상적이다. 날아다니는 동물의 무늬 하나가 생생하고, 총알의 동선마저 "괴물들.." 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교하다. 그래픽으로 만들어낸 인물들은 연기를 너무 잘한다. 컴퓨터 그래픽에서 다시 한걸음 더 앞서나간 작품에 의미를 두고 싶다. 컴퓨터로 만들어낸 캐릭터끼리 섹스신도 나올 정도이니...(전혀 떠다니거나 어색하지 않아서 더 보기 민망할 정도로...)

결론 : 전혀 특별할 것 없다. 어비스와 터미네이터를 다시 보는게 좀 더 감동이 셀 정도

덧 : 시고니 위버도 나오고, 사람이 들어가 움직이는 모빌슈츠도 나온다. ... 시고니 위버를 한번만 더, 로더(에어리언2) 에 태워주기를 영화보는 내내 바랬건만...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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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뇨, 뚱인데요 2009. 12. 24. 08:58

드림플레이 극단(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그거...)에서 새로 연극이 올라와서 보고왔다.
[단독판매] 체크메이트 (CHECKMATE)
20000 /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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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똥찬 각본하나를 쓰고 싶어 몸부림 치는 작가와, 그의 작품 '체크메이트' 안의 체크 왕국에서 일어나는 삶과 죽음에 관련된 이야기.

흰색과 검정, o와 x 로만 구분되는 체크 왕국, (딱히 체크 왕국이라고 할 필요도 없을 듯하다. 세상이 그러니까) 삶은 그렇게 흰색과 검정으로 딱 자를 수 있는 것이려나.

그냥 그냥 넘어가기에는 좀 어렵고, 살짝 길다. 빵빵 터지는 장면이 많은 것도 아니고.

사는게 사실 흰색 vs 검정, 예스 vs 노 로만 칼댄 듯 잘라서 구분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삶과 죽음 자체는 흰색과 검정, 그 둘 밖에 없는 것이라는게 좀 씁슬하고 짠하다.

이야기 외적으로는, 의상이 전체적으로 이쁘고, 잘 어울린다. 특히 색감이 전혀 어둡지 않으면서 떠다니지 않게 잘 만든 듯하다.
12월 20일까지니까, 보고 싶으신 분은 이나연한테 연락하면 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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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뇨, 뚱인데요 2009. 12. 7. 10:02

더 문
감독 던칸 존스 (2009 / 영국)
출연 샘 록웰, 케빈 스페이시, 맷 베리, 로빈 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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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영화 속 비밀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상당히 충동적으로 보게 된 영화.

때는 미래, 달기지에서 지구로 보낼 미래자원을 채취하는 일을 맡은 주인공, 샘은 계약기간 3년이 끝나가면서
아내와 아이를 다시 만날 생각에 들뜨지만, 사고를 당하면서 일이 잘못되기 시작한다.

숨겨놓은 이야기 장치들이 있지만, 딱히 엄청나게 미스테리한 것도 아니고, 그게 중요한 것도 아니다.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만 접했던 사람이라도, 사고장면 딱 보고, '음 클론이군' 할 정도니까..

달기지, 문만 열면 공기 한 점 없는 죽음의 공간..이라는 배경을 갖고서도 엄청 잔잔하고 감성적이라고 느낄 정도다. 이런 면 때문에 우주 속의 달기지, 클론을 소재로 한 SF영화임에도, 이 영화를 좀 다르다고 기억하게 만드는 것 같다.

클론임을 인지한 당사자들은 서로를 죽인다거나 복수에 불타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전파 방해를 피해서 집에 전화하고, 지구로 돌아갈 생각을 하는 것 정도...우주라는 시커멓고 끝도 없는 고독에서 도망치는 방법은, 인간끼리 서로 뭉쳐있는 방법뿐인 것 같다.

다른 하나 뭉클했던 것은 달기지에서 주인공을 도와주는 컴퓨터 '거티'다. SF영화에 등장하는 컴퓨터, 기계 중에선 최고로 감성적이었던듯 하다. (거티의 목소리는 케빈 스페이시가 맡았다.) 논리와 미션에 따라 움직이지만, 클론이 갖고 있을만한 슬픔을 영화 속에서 유일하게 이해해 주는 존재라서 일까.
 자기가 클론임을 확인하려고 발버둥치는 주인공을, 뒤에서 물끄러미 보다가 도와주는 장면은, 클론과 컴퓨터가 멀쩡한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서로에 대한 이해'를 보여주는 괜찮은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덧.
뉴 문 보려다가 착각해서 이거 본 거 아님!!!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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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뇨, 뚱인데요 2009. 12. 4. 09:44

[PC게임]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 2
49920 / 컴퓨터/주변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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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나 할 일 없을 때, '아우 심심해~!!' 라며 몸을 배배꼬다가..
친구의 추천을 받아서 함 해봤다.

게임은 비교적 간단하다.
내가 병사가 되서, 움직이고 총을 쏘고, 작전 수행하고...영웅이 되는 것.

1. 전쟁이 소재가 되는 게임이다 보니, 어떻게든 전쟁터를 만들어줘야 하는 것이 스토리일텐데,
전쟁이 되는 배경이...워싱턴이더라..;

스테이지가 시작되고, 밖으로 나가면...불타고 있는 워싱턴..-_-;;;
이야...게임이라지만...우리나라에선 절~~~대 못만들겠구나 이거~~
기술이 됐건..스토리가 됐건..--;

2. 게임에서건, 그냥 이야기가 됐건....연출은 상당히 중요한 것 같다.
보는 사람, 하는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해주면...재미를 안느낄 수가 없는 듯하다.
이 게임에선, 주로..위험에 처한 주인공을 극적으로 손내밀어 잡아주는 동료...

3. 복사판이 너무 많이 퍼져서 한글화 포기했다더라...;;--...이건 정말 심각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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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뇨, 뚱인데요 2009. 11. 26. 10:01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
감독 박신우 (2009 / 한국)
출연 한석규, 손예진, 고수, 이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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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은 이상한 영화글보다 훨씬 나은 글 하나 링크 먼저 해주고
이동진, 백야행 평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6&cid=304920&iid=182907&oid=263&aid=0000000413&ptype=021

지금부터 쓰는 글엔, 영화 결말이 나와 있습니다. (딱히 관람에 방해가 되지는 않는듯)

집에 와서 멍 하니 있자니, 백야행하고 터미네이터하고 비교가 됐다.

터미네이터 2 : 심판의 날 상세보기


터미네이터도 하나가 다른 하나를 지키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나름 처절하게 결말을 맞는다.
백야행도 마찬가지인데, 왜 아놀드가 엄지손가락을 들 땐 감동하고, 고수가 그 자리에 있을 땐 실소가 나오는 건지...

캐릭터를 얼마나 공들여 만들고, 그걸 표현하기 위해서 고민한 흔적조차 없어서 인듯하다.
어둠속에서 얼마나 처절한 삶을 살았고, 그것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전~~~혀....공감이 안가서 그런듯--

손예진은 연기가 늘고 아니고..를 떠나서, 표정이 다양하게 지어지지 않는 얼굴 인 것 같다.
손예진이 연기를 가장 잘 한 영화는, '내 머릿속의 지우개'..그 멍~~한 표정이 그토록 어울렸던 영화가 또 있을까..

덧.
손예진은 어깨만 나옵니다. 내가 이거 보려고 돈을 냈다 말인가!!!
차라리 고수 노출이 더 야하더라!!!!

덧2.
영화 이야기와 장면의 허술함에 실망해서 이러는 거지, 손예진 노출에 김새서 이러는건 절~~~~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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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매기
감독 권상준 (2009 / 한국)
출연 제리 로이스터, 이대호, 강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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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면 좀 섭해서, 훌루훌루 가서 보고왔음..

극영화를 보면서, 스포츠를 다룬 많은 장면에서 '뭐 저렇게 어색하게 찍냐...선수들은 다 나무토막처럼 움직이고..'
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족 : 경기장면이 어색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최초의 한국영화 / 국가대표)

...다큐를 보니까...실제 경기에 카메라를 들이댔는데, 그 어색한 느낌이 온다...
선수들은 나무토막처럼 움직이고..

(사족 2 : 대~~~~~호)
이대호 / 국내야구선수
출생 1982년 6월 21일
신체 키192cm, 체중100kg
팬카페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공식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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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길예르모 델 토로 (2008 / 미국)
출연 론 펄먼, 셀마 블레어, 더그 존스, 존 알렉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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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봤다..
정말 론 펄먼만이 할 수 있는 100프로 맞춤, 헬보이..ㅠㅜ;
생각했던 것보다, 지루하지 않고 쓸만했음.

헬보이의 정체성 고민이나, 연애상담 같은 이야기를 변함없이 (1편보다 약하게..)
사용한것이라든가, 이야기가 난데없이 휙휙 연결이 잘되는건.. 영 아닌듯 했으나
워낙 캐릭터 개성이 충만한 영화인지라, 그 장점을 끝까지 잘 미는 것도 실력, 인정--

다만, 가장 하고싶었던 말은...
주인공은, 악당 짱이랑 맞짱을 떠서 이겨야 한다...는 것..--
악당 짱은, 프린스 누아다..동양식으로 무술을 한다. 검, 창을 다루고 붕붕 날아다니고..
걔랑 헬보이랑 맞짱을 뜨는데...헬보이는 초코바 먹으면서 총 뻥뻥 쏘고다니는 앤대....

결국, 영화에서는 아주 당연하다는 듯 헬보이가 칼들고 악당 짱이랑 매우 재빠른 합을 선보인다...좀 웃겼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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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칙릿이 아니고 병릿..이다..

좀 두꺼운 냄비받침...쓰기 곤란한 화장지 휴지...

내용이 없고, 깊이도 없고, 울림도 없고, 우연만 남발하고....이런건 소설 내용이니까,
딱히 뭐라고 하고 싶지도 않다...

제일 기가 차는 건,
주인공은 이야기 안에서 남자를 찾는다..
"부모가 돈이 많고 (부모가!!)..스타일이 좋고, 잘생기고, 몸 좋고...그런 애들은 머리가 비었잖아"....라 말하는데...정작 본인은, 할 줄 아는 거 없고, 하고 싶은거 없고, (회사는 가기 싫고, 장사도 하기 싫고, 섹스앤더시티의 캐리처럼 살되, 스트레스는 안받는...) 머리속에 든 것도 없다...

여기에 이어서,
작가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라는 책에 주를 달며 이렇게 말한다.
"대단한 작가들이 모여 쓴 책이긴 하나, 이 책의 수많은 페이지를 굳이 읽을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일관되게 한 가지 말만 하고 있다. "헤이, 그 사람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대!"라고.
...이렇게 주를 달아놨는데, 정작 이 책은 한 가지 말도 제대로 못한다...
돌아가신 어느 분 말을 인용하면.."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사랑을 찾는 이야기인지, 돈을 찾는 이야기인지, 하다못해 야하기라도 하면.-_-...

읽고 나서 상당히 불쾌했다. 왜? 이런 책을 써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에...
누군가의 부모가 열심히 번 돈이, 이딴 글을 쓰는 사람의 명품 구입에 쓰인다는게 너무 화가 났다.
이 글에 굳이 책 광고도 달아주기 싫고, 책 이미지도 넣어주기 싫다...-_-;;
이 책이 고도의 까인지, 빠인지 정말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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