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 라이프라기엔 뭐하지만;

이름도 우렁찬 장군봉 공원에 올라서면, 관악구 일대가 쫙 보인다.

정확한 높이는 모르겠지만 우리 학교 기숙사 길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것 같다.
산책하기엔 만만치 않다는.


장군봉을 부지런히 올라주고 나서
관악산 등산에도 도전해야겠다.

산과 바다 중 하나를 고르라면
예전의 나는 바다를 골랐겠지만 이제는 산을 고르겠다.

여전히 산 오르는 건 힘들지만, 오르는 맛은 최고니까.

(이것도 늙어가는 건가.)



그나저나 궁금한 것은, 나의 저질 체력 유지방법은 이럴진대 친구들은 무슨 운동을 하는가 - 이다.

...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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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이제 좀  진하게 뜨나요?

포샵 단축키를 다 까먹어서 색칠도 오래 걸리네요.


스킨도 만들어봐야하는데..

분발해야지 -


그나저나 오늘은 뭘 해먹지-_-

참, 두번째 그림의 먹거리 이름을 다 맞추는 1人에게는 상품이 나갑니다.
상품은 커피우유!

가지부터 시계방향으로 덧글 응모바랍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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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에게 앙케이트 결과,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나이가 드실 수록 화초가꾸기에 집착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삭막한 쪽방에 화사한 커튼 같은 존재, 화분.
하나둘 늘려나가는 나도 나이들어가는고나.

참, 엄마는 이제 분갈이도 용케 하시고 식물들을 죽이지 않고(!) 잘 가꾸신다.

난 왜 키우기도 쉽다는 아이비를 말라죽였을까.-_-

공기정화에 좋대서 엄마의 아가 산세비리아를 분양해 왔는데
이것 또한 큰일이다. (죽일까봐 노심초사하는 엄마의 눈초리를 피해;)

무심한 홍콩야자만이 쑥쑥 커서 그것만이 희망이다. 

네 키가 일미터가 되는 날, 홍콩에 가줄게! (무슨 상관?ㅎ)


+  스크롤 압박이 싫어서 그냥 올렸는데,
다음부터는 더 크게 진하게 그려야겠다. 에구 눈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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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같이 살고 있는, 20대~40대(를 목전에 둔)의 블로그들에서 심심찮게 봐왔던 소소한 이야기다.

우리엄마는 별 것 아닌 일로 전화하기, 시간마다 내방 체크하기, 한 말 또하기 등등이 있다.

저마다의 자세한 속사정이야 알 수 없지만, 대개 비슷하게 겪는 일일거다.



허영만의 <식객> 후기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다.

대학 교수인 한 친구가 요사이 노모가 자꾸 귀찮게 한다고 하자,

필자는 어머니가 자식한테 관심받고 싶어서 그런 것이라며

먼저 이야기를  해드리고 손도 잡아드리고 
같이 구경도 다니고 맛난 것도 사드리라고 한다.


아아, 왜 진작 몰랐을까?

내 뜻을 몰라주고 무신경한 듯한, 엄마의 사소한 행동들은
실은 엄마가 나에게 보내는, 무언의 애정 표시였는데. 

그동안 알게 모르게 쌓였던 불만 대신
부끄러움이 그 자리를 메우는 것을 느꼈었다.



가장 가깝다는 가족에게도 관심을 갖고 살갑게 대해 주지 못 한다.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닌데  말이다.


지금도 나와 산다고는 하지만 그것 말고는 변한게 없다.


애정의 실천은, 진정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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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그림으로 그리고 싶었던 2가지.
하나는 도시 생활자의 소소한 일기였고
하나는 동물 정신병원을 무대로 펼쳐지는 스토리버전입니다.

'도시생활자'라는 건- 20세기 후반 태생의 우리들의 공통된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점에서
 주제를 정하는데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미 흔한 소재라는 위험은 있지만 그만큼 부담없이 시작하려고 합니다.  

후자는 취재도 다녀야하고 글로 먼저 쓸지 등 여러모로 준비가 필요해서
고민 끝에 도시생활자의 이야기를 먼저 합니다.

늘 그린다 그린다 말만해선지
그림은 둘째치고 그새 포토샵마저 거의 까먹고...; OTZ .

제목은 커녕 세부적인 콘셉트도 못 정하고 자질구레한 아이디어만 있는 마당에
엉겹결에 시작하게 되었지만(기회를 만들어준 외롬님께 감사!) 

노력하면 시작은 미미할지라도 그 끝은  창대하리라는 믿음을 가져봅니다.

차차 나아지겠죠? ㅎㅗㅎ;
 

덧> 오늘은 말복!  여름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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