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에게 앙케이트 결과,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나이가 드실 수록 화초가꾸기에 집착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삭막한 쪽방에 화사한 커튼 같은 존재, 화분.
하나둘 늘려나가는 나도 나이들어가는고나.

참, 엄마는 이제 분갈이도 용케 하시고 식물들을 죽이지 않고(!) 잘 가꾸신다.

난 왜 키우기도 쉽다는 아이비를 말라죽였을까.-_-

공기정화에 좋대서 엄마의 아가 산세비리아를 분양해 왔는데
이것 또한 큰일이다. (죽일까봐 노심초사하는 엄마의 눈초리를 피해;)

무심한 홍콩야자만이 쑥쑥 커서 그것만이 희망이다. 

네 키가 일미터가 되는 날, 홍콩에 가줄게! (무슨 상관?ㅎ)


+  스크롤 압박이 싫어서 그냥 올렸는데,
다음부터는 더 크게 진하게 그려야겠다. 에구 눈아파.


  


 

'국 - 레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05 Park life  (6) 2009.10.16
#04 자취는 □ 다.  (6) 2009.10.09
#02 애정의 표시  (6) 2009.08.21
#01비 오는 날의 감상법  (4) 2009.08.13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8. 28. 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