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칙릿이 아니고 병릿..이다..

좀 두꺼운 냄비받침...쓰기 곤란한 화장지 휴지...

내용이 없고, 깊이도 없고, 울림도 없고, 우연만 남발하고....이런건 소설 내용이니까,
딱히 뭐라고 하고 싶지도 않다...

제일 기가 차는 건,
주인공은 이야기 안에서 남자를 찾는다..
"부모가 돈이 많고 (부모가!!)..스타일이 좋고, 잘생기고, 몸 좋고...그런 애들은 머리가 비었잖아"....라 말하는데...정작 본인은, 할 줄 아는 거 없고, 하고 싶은거 없고, (회사는 가기 싫고, 장사도 하기 싫고, 섹스앤더시티의 캐리처럼 살되, 스트레스는 안받는...) 머리속에 든 것도 없다...

여기에 이어서,
작가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라는 책에 주를 달며 이렇게 말한다.
"대단한 작가들이 모여 쓴 책이긴 하나, 이 책의 수많은 페이지를 굳이 읽을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일관되게 한 가지 말만 하고 있다. "헤이, 그 사람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대!"라고.
...이렇게 주를 달아놨는데, 정작 이 책은 한 가지 말도 제대로 못한다...
돌아가신 어느 분 말을 인용하면.."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사랑을 찾는 이야기인지, 돈을 찾는 이야기인지, 하다못해 야하기라도 하면.-_-...

읽고 나서 상당히 불쾌했다. 왜? 이런 책을 써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에...
누군가의 부모가 열심히 번 돈이, 이딴 글을 쓰는 사람의 명품 구입에 쓰인다는게 너무 화가 났다.
이 글에 굳이 책 광고도 달아주기 싫고, 책 이미지도 넣어주기 싫다...-_-;;
이 책이 고도의 까인지, 빠인지 정말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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