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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플레이 극단(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그거...)에서 새로 연극이 올라와서 보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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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똥찬 각본하나를 쓰고 싶어 몸부림 치는 작가와, 그의 작품 '체크메이트' 안의 체크 왕국에서 일어나는 삶과 죽음에 관련된 이야기.
흰색과 검정, o와 x 로만 구분되는 체크 왕국, (딱히 체크 왕국이라고 할 필요도 없을 듯하다. 세상이 그러니까) 삶은 그렇게 흰색과 검정으로 딱 자를 수 있는 것이려나.
그냥 그냥 넘어가기에는 좀 어렵고, 살짝 길다. 빵빵 터지는 장면이 많은 것도 아니고.
사는게 사실 흰색 vs 검정, 예스 vs 노 로만 칼댄 듯 잘라서 구분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삶과 죽음 자체는 흰색과 검정, 그 둘 밖에 없는 것이라는게 좀 씁슬하고 짠하다.
이야기 외적으로는, 의상이 전체적으로 이쁘고, 잘 어울린다. 특히 색감이 전혀 어둡지 않으면서 떠다니지 않게 잘 만든 듯하다.
12월 20일까지니까, 보고 싶으신 분은 이나연한테 연락하면 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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