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페이스북에 남들이 올린 사진 보면 행복해 보인다고?
막상 뜯어보면 그 사람들도 별거 없어.
페이스북 친구가 많으면 인맥이 넓은거 같냐?
오히려 그런 애들일수록 진정한 친구가 없다.
친구랑 넓게 만나면서 깊게 사귀는건 거의 불가능해.
따라서 절대 부러워할만 것도 아냐.
그냥 서로 보여주기용 인맥일뿐 그 이상은 의미도 없는 존재들.
서로 외롭지 않은척하려고 사진 하나 올리면 좋아요나 눌러주는 기계들이지.

오히려 진짜 행복한 사람은 자신의 행복을 과시하지 않는다.
자기가 행복하면 된거지 왜 그걸 남들에게 보여줘야 하는 건데?
자기가 어디 놀러갈 때마다 뭐 먹을 때마다 페이스북에 인증하고 그런 애들 있지?
그런 애들일수록 속으로 엄청난 열등감이나 상처를 갖고 있을 확률이 높다.
아직 어린거 같은데 세월이 지날수록 느낄거야.

그딴 건 다 허세이고 허영일 뿐이라고.

페이스북은 그냥 연락용으로만 써라.
XX 개념 있고 말 잘하는 거 아니면
거기다 허세사진 남기고 개똥철학 글싸고 한거 언젠간 너한테 화살이 돼서 돌아간다.

 

 

 

 

(댓글)

A : 댓글 성향이랑 달리 추천수가 높네.

 

(댓글의 댓글)

B : 왜냐하면 댓글에 반박하기가 좀 어렵게 되어있으니까. 차라리 우물에 독을 탔지 반박하면 자칫 꼬인 XX이 될 수 있으니까. 난 글쓴이 견해에 백 번 동감. 페이스북에 보여주기 엄청 좋아해서 자기 삶을 생중계하는 애들 몇 명 있는데 그런 애들일수록 오히려 현실에서 카톡하고 얘기할 사람이 없으니 그런 경우가 많음. 왜냐하면 친구가 많으면 그 시간에 카톡을 하지 페북에는 안 올리거든. 이건 내가 경험으로 알 수 있다. 

 

C : 얘기할 사람이 없는게 아니라 카톡하는게 귀찮은 거지. 어차피 페북은 자기 할말만 먼저 엄청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이잖냐. '어디 갔다 왔는데 맛있었다.' 그 이야기를 카톡으로 누구한테 하냐? 그래서? 이럴 텐데.
페북은 그냥 자랑하고 삶을 기록남기는 곳이지 소통하는 곳은 아니야. 페북하고 카톡은 용도가 다른 것임.
친구가 많으면 자랑을 안하고 싶은 것도 아니고, 친구 많아도 자랑하고 싶은게 강하면 카톡 안하고 페북을 더 할수도 있지.

 

B : 글쎄, 나랑 내 주변 사람들은 오히려 페북으로 소통하는 경우가 더 많던데.
그리고 그 자랑질이라는 게 과연 인간관계를 쌓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겠느냐 하는 생각도 듬.
페북이라는 게 성향상 어느 정도 자랑으로 연결될 수 밖에 없겠지만, 요즘은 너무 자랑질용으로 나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듬.

 

 

(댓글)

D : 페친 천 명 넘는데 어느 정도 이 글에 공감, 활동 참여하는게 많은 사람들은 페친이 많을 수 밖에 없어.
근데 친구가 많다고 진정한 친구가 적다는 건 경우에 따라 다름 .

 

 

- 세연넷 익명게시판 중 한 글을 가져왔습니다(정서법에 어긋난 말투, 초성어 등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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